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악종과 독종


박인권 원작 | 휴먼 느와르

  • 90분 장편영화
  • 지금 죽이러 간다. 내 이름은 달건. 시도 때도 없이 인생의 대부분을 감옥에서만 보내는 참으로 한심한 인생을 살고 있다. 그래서 그랬을까? 유일하게 하늘같이 사랑했던 하나밖에 없는 애인이 면회를 와서 한다는 말이, 외국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해서 한 달 후면 영원히 브라질로 떠나겠다고 한다. 그것은 참혹한 배반이었고, 감옥에 갇혀 있는 나는 화를 참을 수 없었다. 나는 출소까지 아직도 3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는데……. 뜨겁게 머리를 굴리던 나는 무서운 결단을 한다. 그래서 나는 독종 놈이다.